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준비하기 위해 8월 15일(월)부터 8월 20일(토)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4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태전기통신연합회(APT) 28개 회원국 대표단 등 현지와 온라인 참석을 포함하여 820명이 참가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정부 및 산학연 등 전문가 총 55명이 참가하였다.
※ WRC(세계전파통신회의,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s) : 3∼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파분야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로써 WRC-23은 ‘23.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
※ APT(아태지역 전기통신협의체, Asia-Pacific Telecommunity) : 아태지역 전기통신 개발 촉진과 전기통신망 장비․확충에 대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
※ APG(아태지역 WRC 준비그룹, APT Conference Preparatory Group for WRC) : WRC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38개 국가의 공동입장 마련을 위한 회의
이번 회의는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분야 등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의견을 모으는 자리이며, 최종 APT의 공동입장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제5차 회의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APT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의 제5차 회의 개최를 공식화하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지와 인력 및 회의진행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였다.
제5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는 향후 개최될 WRC에서 논의될 보고서를 확정하는 CPM* 회의를 앞두고 개최하는 중요한 회의로, 국내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CPM(Conference Preparatory Meeting)은 `23년 WRC 의제별 연구 결과와 국가별 기고문을 토대로, `27년 WRC에서 논의할 보고서(전파규칙 개정방안 등) 작성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23년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동통신(IMT) 이용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6G 주파수 발굴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하였고,
ESIM*, 위성 IoT, 위성간 회선 주파수 등 위성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 ESIM(이동형지구국, Earth Stations in Motion) : 선박, 항공기, 차량 등에 탑재되어 탑승자들에게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성통신시스템
과기정통부는 이미 지난 7월「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를 위한 미래 연구과제 발굴 세미나」를 통해 6G 주파수 후보 대역 발굴 등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여, 관련 기관들의 공감과 협력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호주‧베트남‧중국 수석대표와 유럽지역 WRC 준비그룹(CPG) 의장 그리고 ITU-R 국장과의 양자회담에서 WRC 협력 의제를 상호 논의하였고, 우리나라가 주도하기 위한 6G 주파수 발굴에 대해 상호 협력도 이끌어 냈다.
특히, ITU-R 국장과 6G를 이끌어갈 우수한 공무원 또는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도 논의했고, 인력 파견이 구체화 될 경우 차기 WRC 회의에서 6G 주파수를 확보하는데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였고, 앞으로도 아‧태지역에서 우리나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신규 6G 주파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23년 WRC 개최 전 남아있는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 중심의 글로벌 주파수 확보 및 보호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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