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3월 수상자로 삼성중공업㈜ 방창선 파트장과 ㈜엠씨티 최병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조선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고 LNG 연료탱크 종류별 설계 내재화 및 실선 적용을 통해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 및 혁신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멤브레인 화물창 : 금속박판(멤브레인)과 단열재로 구성되는 극저온 액체화물 저장 용기
방창선 파트장은 멤브레인 방식의 LNG 화물창 설계 기술을 개발하여 해외 유출 기술료 절감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액화수소운반선 핵심 기술을 선도하였다. 또한, LNG 연료탱크 설계 내재화 및 컨테이너선 수주 프로젝트 적용을 통해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였다.
방창선 파트장은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의 위상에 걸맞도록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기술의 제품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비하여 액화수소운반선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파이프 버(Burr)* 제거장치를 개발하여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의 기술적 우위 확보 및 기존 대비 300% 이상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버(Burr) : 금속 등을 가공할 때 생기는 얇은 지느러미 모양의 잉여 부분
최병선 대표이사는 파이프 버(Burr) 제거장치를 통해 제조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존 100초에서 2초 이내로 공정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파이프 절단ㆍ면취 공법 및 튜브 자동 검사기 개발을 통해 불량률 감소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였다.
최병선 대표이사는 “도전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 도전과 고품질 제품생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3년 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연구개발 이야기
1. 방창선
2023년 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방창선의 연구개발 이야기
ㅇ 방창선 파트장은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만 23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엔지니어로 특히 극저온 화물창 설계 및 연료탱크 구조/단열 시스템 개발 전문가이다.
ㅇ 방창선 파트장은 LNG 화물창의 유체/구조 성능 평가를 위한 시험법 및 장비를 개발하였고, 극저온 환경에서의 시스템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증용 목업(mock-up) 시험 절차와 평가법을 정립하였다. 이후 극저온 단열 소재 개발 및 성능 평가법 정립 연구 등을 수행하면서 세계 조선 업계 최초로 독자 멤브레인 화물창 설계를 자체 개발하는 등 액화가스 화물창 관련하여 국내 조선 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ㅇ 또한 친환경 규제 강화로 LNG를 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LNG 연료탱크에 대한 설계 내재화 기술 개발을 주도하여 실 프로젝트 수주 기여 및 원가 개선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멤브레인 화물창 설계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의 독립형/가압형 멤브레인 연료탱크를 개발하고 LNG를 이용한 실증테스트를 수행하여 국가신기술인증(NET)을 획득, 실제 선박에 개발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신기술 개발 노력을 지속하였다.
ㅇ 현재 방창선 파트장은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 설계의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운송을 위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LH2) 화물창을 세계 최초로 기술개발하여 영국 선급(LR) 승인을 확보하였고, 미국선급(ABS)으로부터 Type C 액화수소탱크/운반선의 기본설계 승인을 받아 선박 실적용을 위한 상세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전환시대에 국가 조선 산업의 미래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독립형/가압형 멤브레인 LNG 연료탱크>
2 최 병 선
2023년 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최병선의 연구개발 이야기
ㅇ 최병선 대표이사는 성진테크로 시작하여 (주)엠씨티 설립 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하며 성공시켰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ㅇ 자동차 조향장치 內 부속품인 ROD, TUBE, RETAINER, PLUG 등 독자적인 제조 공법을 개발 성공하며 기존 대비 월등한 제조 경쟁력을 갖추었고 특히 ’17년 테슬라 부품을 개발하며 최근 5개년 매출액 300% 이상 달성과 함께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ㅇ 최병선 대표이사가 개발한 파이프의 버 제거장치는 기존 선반에서 100초가 걸리는 생산 시간을 2초 이내로 단축하며 매우 획기적인 생산성 및 매출 증대의 성과를 달성하였지만 단순한 제조경쟁력 선점이 아닌 친환경적 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절삭유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공정으로 폐수발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기업의 이윤만을 쫓는 것이 아닌 전 세계적 문제에 발맞춰 선제적 기술우위를 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그 결과 실제 중국 현지화의 경쟁에서 앞서며 해외자본 유출을 막는 성공도 이루었다.
ㅇ 또한 기존의 가공을 위한 소재는 대부분 단조공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환봉ㆍ파이프 절단을 이용한 공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자동차 조향장치 시장을 선도하였다. 특히 최종 검사, 측정을 포함한 전 공정을 자동화하며 품질력을 인정받았으며 고객사(센트랄 社)로부터 3개년 연속 품질우수협력사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제조기술의 우수성을 높임은 물론 지역과 국가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존 선반을 이용한 절단 및 면취의 습식공정(좌), 현재 양산중인 절단, 면취 건식공적 및 제품사진(우)>
출처 -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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